경제상황을 예측하고 분석을 함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것이 금리이다. 금리는 돈이 필요한 사람이 돈을 빌린 후 사용기간 동안에 해당하는 만큼 대가를 지급하는 원금에 대한 비율이라 할 수 있다. 금리가 높다는 것은 현재 시장에서의 돈이 귀하다는 것을 말하며 돈을 빌릴 수만 있다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이나 사업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 금리가 낮다는 것은 현재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려 있다는 것을 말하며 너도 나도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에게 금리는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며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금리의 원리와 종류 그리고 경제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금리의 결정!
'금리는 누가 정하는 것이며 어떻게 바뀌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져보자. 금리는 각 나라의 중앙 화폐를 관리하는 기관에서 정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으로 약칭 한은이라 불리며 통화신용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역할을 하며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로 약칭 연준, Fed라 불리며 통화 정책 수립과 달러 지폐의 발행 역할을 하고 있다. 금리가 정해지기까지에는 다양한 지표들을 참고해야 하고 나라 전체의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하기에 복잡한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것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것이다.
위 그림을 통해 A지점에서는 통화량이 작을 때 대출 수요에 따라 높은 금리가 결정되며 B지점에서는 통화량이 많으므로 대출 수요에 따라 낮은 금리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은과 연준은 금리의 변동을 통해 통화 정책을 수립해 시중에 풀리는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금리의 종류(명목 금리, 실질 금리)에 대해 알아보자!!
금리는 크게 두 가지인 명목 금리와 실질 금리로 구분된다. 명목금리는 은행에 예금을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율이라 생각하면 된다. 100만 원을 예금하고 1년 뒤 5만 원의 이자를 받는다면 명목금리는 5%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실질 금리는 이러한 명목 금리에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금리인 것이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물가라고도 하며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내가 현재 가진 돈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100만 원을 예금하고 1년 뒤 5만 원의 이자를 받았지만 그해 인플레이션이 3% 였다면 실질 금리는 2%가 되는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10% 였다면 실질 금리는 -5%가 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중요성!!!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내가 가진 현금의 가치가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것은 내가 가진 현금이 쓰레기가 되어 간다는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나라가 베네수엘라가 될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통화 정책의 실패로 인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으며 2020년도 한해만 보아도 2,360%의 상승이 있었다. 2020년도에 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모든 국민들이 거지가 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로 인해 자국 통화에 대한 신뢰성이 깨졌으며 베네수엘라는 자국 화폐가 아닌 비트코인을 국가 화폐로 지정해 탈중앙 화한 화폐를 사용하는 시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 무조건 인플레이션이 낮으면 좋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이 낮다는 것은 내가 가진 현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해당 통화에 대한 신뢰성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은 것 또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나라가 일본이 될 것이다. 일본의 경우 낮은 인플레이션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인해 국민들의 실질 소득이 30년가량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이는 일본의 물가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겠지만 경제의 발전이 한동안 멈췄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는 오랜 기간 동안 다음 도약을 위해 준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만큼 일본도 마이너스 금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며 이러한 정책을 포기하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 일본의 과거는 암울했다 할 수 있지만 미래는 적절한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뤄 나갈 수 있는지 지켜볼만한 의미가 있다.
이렇게 우리는 명목 금리만 보는 것이 아닌 실질 금리를 고려해 내 자산의 가치를 상승시켜 나가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여 그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말이며 부동산, 금, 외화, 주식 등 투자처는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각 자산의 성격이 다른 만큼 나의 성격과 가장 잘 맞는 자산을 보유하여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신의 자산을 지키며 부를 키워 나가자!!
'주식 투자 및 경제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기준 금리는 인하 할 것인가? 인상 할 것인가? 급변하는 경제 상황 및 2차 인플레이션 파동 분석!! (0) | 2024.03.20 |
---|---|
FOMC의 뜻과 역할! 점도표의 역할 및 보는법!! 2024년 FOMC 회의 일정 및 고려하는 지표!! (0) | 2024.03.20 |
현금 비중법 7:3! 현금도 종목이다!! 현금을 보유해야 되는 이유!!! (0) | 2024.03.17 |
인간 지표를 무시하지 말자! 인간 지표의 원리와 심리 그리고 신뢰성!! (0) | 2024.03.10 |
엔비디아 주가는 1000달러 가능할까? 낙관론과 고점론! (0) | 2024.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