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은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하며 현재 주가 ÷ 주당 순이익으로 계산하며 1 이상의 숫자를 보인다. 즉 모든 기업의 주가는 주당 순이익보다 높다는 것이며 PER를 해외에서는 PE ratio 또는 멀티플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PER이 평균보다 높다면 고평가 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평균보다 낮으면 저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다.
PBR은 주당순자산비율이라고 하며 주가가 한 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주가지표이다. 기업의 재무상태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며 1보다 낮으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PBR은 주가 ÷ 주당 순자산으로 계산하며 예를 들어 주가가 10,000원인 상태에서 주당 기업의 자산 가치가 20,000원이라고 하면 PBR은 0.5가 될 것이다. 이는 주식의 청산가치가 20,000원이지만 현재 주가는 10,000원이므로 100%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저 PBR이란 무엇인가?
저 PBR은 말 그대로 PBR이 낮은 주식 종목들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증시는 대부분 1 이하의 PBR을 나타내고 있다. 이 말은 회사에 현금이나 자산이 되는 토지등 보유 자산은 많지만 주가는 해당 가치만큼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2024년 2월 25일 현재 한국 증시의 평균 PBR을 알아보자.
구 분 | 종가 | PER | PBR | 배당수익률 |
코스피 | 2667.70 | 19.59 | 0.97 | 1.81 % |
코스닥 | 868.57 | 106.45 | 1.93 | 0.55 % |
그러면 미국의 증시인 S&P500과 나스닥의 PBR은 얼마인지 알아보자.
구 분 | 종가 | PER | PBR | 배당수익률 |
S&P 500 | 5088.80 | 27.62 | 4.191 | 1.47 % |
나스닥 | 15996.82 | 26.85 | 4.74 | 1.52 % |
미국 증시와 비교했을 때 한국증시의 경우 PBR이 2~4배 정도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면 기업가치 재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때 2~4배 정도의 주가 상승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코스닥 기업의 PER을 보아라 106.45 숫자가 이상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의 정확한 통계 자료이다. 이렇게 PER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은 한국 코스닥 기업이 돈은 못 벌지만 주가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한국 기업들은 회사에 자산가치가 많으며 주가는 이를 뒷받침 못하고 있다.
- 코스피 기업의 경우 미국 기업에 비해 PER가 낮다. 이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 아닌 제조업 기반의 산업으로 높은 멀티플을 못 받고 있다는 것이다.
- 코스닥 기업의 경우 미국 기업에 비해 PER이 매우 높다. 이는 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매우 높다는 것을 뜻한다.
증시(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한국 증시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말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불리며 다른 해외 증시에 비해 낮은 기업평가를 받았던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은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저 PBR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으며 버블 경제 이후 34년 만의 니케이 225 지수 최고가를 달성하였다.

일본의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의 내용
- 2023년 3월부터 PBR 1배 이하의 기업들에게 자본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침과 이행 목표 요구 했다.
-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상장 폐지 예정을 통보하여 강제성을 더했다.
- 2023년 말까지 PBR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한 일본 상장사는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 일본 기업들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ROE개선,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의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한국의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의 예상
- 밸류업 개선 방안 기업의 자율 공표
- 거래소 차원 인센티브
- 밸류업 지수 및 ETF 출시
- 세무 면제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내일 2024년 2월 26일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다. 밸류업 개선 방안은 강제성이 없으며, 인센티브는 큰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고 ETF는 자동차, 금융, 보험 등 저 PBR이라는 하나의 테마의 탄생으로 보이며 세무면제는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를 낮추면 과연 주가가 상승을 할까? 아니면 주가는 오르지 않고 기업 오너들의 상속세만 줄어들어 부자감세가 아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 증시 밸류업 발표를 통해 한국 증시가 상승하였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우리는 '기적의 선반영'이라는 단어를 잊어서는 안 된다. 발표와 동시에 하락장이 열리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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